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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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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강용석, 추가폭로에 논란 제2막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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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조회 :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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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보민 기자]
표절 논란에 휩싸인 윤은혜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강용석이 추가 폭로로 새 국면을 맞았다.
윤은혜는 지난 9월 4일 아르케 디자이너 윤춘호에 의해 처음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았다. 윤은혜가 중국 패션 예능 프로그램인 '여신의 패션 시즌2'에서 선보인 의상이 아르케 2015 F/W 의상과 흡사하다는 것. 두 의상 모두 흰색 재킷에 팔에 러플 장식이 달려있는 모습이다. 이에 윤춘호 디자이너는 9월 5일 자신의 SNS을 통해 "알고 보니 아르케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라며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 빠진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은혜 측은 9월 6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윤은혜 측은 표절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더불어 SNS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윤춘호 디자이너에게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FW 컬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은 냉담했다. 윤은혜 측이 논란이 터진 후 이틀이 지난 후에 늑장 대응을 한 데다 중국에서 윤은혜의 디자인이 49억 원을 낙찰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여론은 더욱 요동쳤다. 여기에 한국 패션디자인협회 역시 '표절이다'는 의견을 밝히며 힘을 보태기까지. 윤은혜는 "한국 패션디자인협회의 오류다"며 다시 한 번 표절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윤춘호 디자이너가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추가 폭로자가 나타났다. 윤은혜가 출연했던 드라마 '궁' 미술팀을 지원했던 디자이너 박정미가 지난 9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은혜는 패셔니스타를 향한 열망과 예술적 재능이 있음을 너무 인정받고 싶은 나머지 앞뒤 생각을 안 하는 듯하다"며 "옛날 일이지만 내가 만든 드라마 '궁'의 채경이, 신이 실내화도 본인이 직접 그린 거라고 언플하고 화제 되는 바람에 나만 속 터졌던 기억이"라고 과거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 이 사실이 알려지며 윤은혜를 향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진 상황이다.
강용석 역시 블로거 A씨의 고백에 불륜 논란 제 2막을 맞이하게 됐다. 강용석은 블로거 A씨와 불륜설에 휩싸인 후 의혹을 일절 부인하며 줄곧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A씨의 남편이 아내와 강용석의 불륜을 주장하며 지난 1월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하자 강용석은 명예훼손 혐의로 맞소송에 나선 상태. 또 강용석은 지난 9월 1일에 불륜 관련 악플러들 200명을 고소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용석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블로거 A씨가 지난 9월 6일 자신의 해명이 거짓이었다고 고백하며 대중의 관심은 일제히 강용석의 입으로 향했다. A씨는 앞서 한 매체가 공개한 강용석 홍콩 호텔 수영장 사진에 대해 사진 속 남자는 강용석이 맞다며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적조차 없었다는 이전의 주장을 번복했다.
또 강용석 사진과 함께 공개된 강용석 명의 신용카드 영수증 사진에 대해서도 강용석 신용카드로 식사비를 계산한 영수증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홍콩 체류 당시 숙소도, 입국 날짜도 달랐으며 불륜으로 흘러가는 여론이 무서워 거짓말을 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A씨는 의뢰인과 변호인의 신분으로 지인들을 소개하며 어울린 게 전부일뿐 불륜 관계는 아니라는 입장은 여전히 고수했다.
불륜 논란의 당사자인 A씨가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동안 동일하게 입장을 표명했던 강용석과 A씨의 방향이 어긋났다. A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강용석 역시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을 쉽게 지우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대중은 A씨가 갑자기 고백을 한 배경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제기한 상황, 향후 강용석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윤은혜와 강용석이 추가 폭로에 대해 어떻게 입장을 취하느냐는 매우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특히 윤은혜는 늑장 대응으로 한 차례 대중의 질타를 받은 상황. 또 다시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논란만 더욱 키울 가능성이 높다. 강용석 역시 논란의 한 축이던 A씨가 의혹을 일부 인정한 상황에서 침묵은 독일 수 있다. 진정 결백하다면 대중이 잠정적 결론을 내리기 전에 침묵을 깰 필요가 있지 않을까.
강보민 bom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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