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135
- 어제
1,117
- 최대
3,178
- 전체
330,691
| |
|
|
 | 현재위치 : 문화/연예 > 연예 | | |
작성일 : 20-03-12 17:29
|
ITZY, 잘나가는 음반+뮤비..아쉬운 음원 [성적표]
|
 |
|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619
|
그룹 ITZY가 지난 9일 2번째 미니앨범 '있지 미(IT’z ME)'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데뷔곡 '달라달라'부터 큰 관심을 얻고 이후 발표한 '아이씨(ICY)'로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ITZY. 이번 신보 타이틀곡 '워너비(WANNABE)'로 3연속 히트 성공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아울러 트와이스의 뒤를 이어 JYP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역시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신인상 10관왕을 차지해 '괴물신인'의 탄생을 짐작케 한 ITZY. 그만큼 놀라운 성과들이 많지만, 반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약 1년간 ITZY가 남긴 기록을 통해 이를 짚어봤다.
# MV와 음반...빠른 성장 속도
ITZY의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빠르다. '워너비'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6시간 57분 만인 지난 10일 500만 뷰를 돌파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데뷔곡 '달라달라'와 '아이씨'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현재(12일 오전 10시 기준)는 3300만 뷰를 넘어섰다. 앞서 '달라달라'와 '아이씨' 모두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넘겼는데, 이 2곡보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증가 속도가 빠른 '워너비' 1억 뷰 역시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앨범 초동 판매량 역시 늘었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있지 아이씨(IT'z ICY)'는(데뷔 앨범은 디지털 음원으로만 공개) 초동 약 3만 2천 장(한터차트 기준)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 '있지 미'는 발매 3일차인 12일, 실시간 초동 판매량이 약 5만 4천 장. 초동은 앨범 발매 후 1주일간의 판매량 집계 결과이기에 추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트와이스의 데뷔 앨범 '더 스토리 비긴스(THE STORY BEGINS)'는 초동 약 8천 장, 2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는 초동 약 4만 장이었다(가온차트 기준). 걸그룹 최초로 초동 15만 장을 돌파했던 트와이스의 데뷔 초 초동 기록을 앞선 ITZY 역시 앨범 판매 관련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 다소 아쉬운 '워너비' 음원 성적
'달라달라'와 '아이씨'는 음원차트 1위 석권 후에도 꽤 오랫동안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ITZY는 데뷔 곡부터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로 손꼽히는 멜론차트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신곡 '워너비' 역시 4개 음원 차트(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벅스, 소리바다) 1위에 올랐으나 멜론차트 1위는 달성하지 못 했다. 아울러 최상위권 역시 유지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 12일 오전 10시 멜론차트에서 '워너비'는 21위다. 물론 '워너비' 음원 성적 자체만으론 꽤 좋은 성과이나, 앞서 '달라달라'와 '아이씨'의 음원 성적이 워낙 좋았던 터라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다른 음원강자들의 영향도 있다. 그 위로는 방탄소년단, 지코, 아이유, 아이즈원 등의 노래가 올라있다. 모두 대중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팬덤을 탄탄히 구축한 가수들이다. 이는 팬덤의 규모가 음원 차트 성적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ITZY 역시 팬덤을 더 확장해나간다면 음원강자들 사이에서도 빛을 발하는 음원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ITZY만의 확실한 아이덴티티
ITZY의 행보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확실한 아이덴티티다. ITZY는 청순 혹은 섹시로 구분되던 기존의 걸그룹 콘셉트에서 벗어나 '틴크러시'를 무기로 삼았다.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컴백하는 걸그룹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ITZY는 데뷔 곡부터 최근 발표한 '워너비'까지 한결같은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체성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현 사회의 흐름에 발맞춘 "난 그냥 나일 때 완벽하다"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ITZY만의 색이자 장점이다. 그간 다른 걸그룹들이 한 앨범의 콘셉트 및 메시지로 삼던 자존감과 당당함을 그룹의 색깔로 입혔다는 건 ITZY가 남긴 성과이기도 하다.
ITZY가 트와이스의 뒤를 이을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으로 손꼽히고 있긴 하나, 두 그룹의 매력은 확연히 다르다. ITZY가 어떻게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갈지, 그들의 확고한 정체성이 누가 봐도 인정할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이 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를 높인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