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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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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급식도 학교처럼” 서울시, 공곱급식 개편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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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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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의 품질과 안전성을 학교·유치원 수준으로 높인다.
서울시는 6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공공급식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식재료를 유통해 학교·유치원 수준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공급망도 전국 친환경 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자재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기존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 체계는 자치구와 지자체를 1대1로 매칭하여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해왔다. 강동구는 전북 완주군에서 식재료를 받아오는 식이다. 하지만 ▲자치구별 식재료 가격차이 ▲산지 여건에 따라 품목 공급 미달 ▲미달된 품목은 외부 수탁기관이 독점 ▲자치구별 별도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 등이 문제로 제기돼왔다.
일례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자치구별로 공급되는 양파가 3300원부터 2080원까지 가격차이가 크게 발생했다. 학교급식의 양파 단가는 2180원이다. 매칭된 지자체가 식재료 수요를 맞추지 못해 미공급 품목을 수탁기관이 독점 공급하기도 했다. 4년간 전체 공급액의 26%인 248억을 수탁기관이 공급했다. ‘양배추 훈제오리볶음’을 만드는데 양배추가 공급되지 않아 시중 업체에서 구매하는 일도 있었다.
자치구별로 급식센터를 개별 운영하다보니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중복해서 지출되기도 했다.
반면 학교·유치원은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전국 9권역에서 친환경 식재료를 조달해 통합 공급한다. 자치구별 가격·품질 편차가 없고 전국단위 공급망으로 식재료 공급이 미달되지 않는다. 어린이집 또한 이렇게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공급망을 통합 운영할 경우 14억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수산물 방사능 관리에 대한 우려가 많은만큼 안전성 절차도 강화한다. 기존엔 보건환경연구원에 주당 60건 정도 식재료를 검사했다. 새 개편안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등 정부인증 전문 검사기관을 포함해 총 4단계의 안전 검사를 거친다. 주당 검사 건수는 670~720건이 될 전망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민간 단체를 통한 위탁운영과 사업비로 600억원 넘는 예산이 들어갔음에도 품질, 가격, 안전성 문제가 지속해서 지적됐다”며 “개편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고 친환경 농가의 판로는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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