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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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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임금총액 증가율 4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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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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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임금총액 증가율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4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를 보면, 상용노동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6만2000원으로 전년의 358만5000원보다 2.1% 증가했다. 2010년 5.0%, 2011년 5.2% 등의 증가율을 보이다 2012년 4.3%, 2013년 3.1%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는 상용노동자 10인 이상의 기업체에서 노동자를 고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노동비용은 직접노동비용(임금총액)과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간접노동비용은 다시 퇴직급여, 법정노동비용(4대 보험 회사 부담분), 법정외 복지비용(주거·건강·교통·학비보조 등), 채용·교육훈련비로 나뉜다.
임금총액 증가 내역을 살펴보면 정액 및 초과급여는 294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하지만 상여금 및 성과금은 72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상여금 및 성과금이 전년보다 떨어진 것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던 기업 성과와 외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간접노동비용 중에서는 채용 관련 비용이 전년보다 5.7%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기업이 신규 채용에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노동부 관계자는 “총 노동비용 중 채용 관련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0.1% 안팎에 불과한 만큼 다른 변수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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