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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위치 : > 종교 | | |
작성일 : 20-11-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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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시대 종교의 공공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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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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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산하 화합과 혁신위원회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급격한 사회변화에 불교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합과 혁신위원회 기획좌담,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명법스님은 종교성의 회복과 전망을 주제로 코로나19와 함께 무엇보다 종교가 주목을 받았고 문제점도 여실히 드러냈다며 코로나19가 역설적이게도 종교 혁신의 기점의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대 종교는 기존의 종교가 약속한 구원보다 심리적이고 내면적이며 관계 속에서 얻는 안심과 위로를 전해야한다며 내려 놓음, 자연과 함께하는 삶, 소박한 기쁨을 통해 깊은 통찰과 내적 확신을 얻는 불교적 삶이 대안적 삶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명법스님/은유와 마음연구소 대표
(종단 전체가 개혁을 하고 혁신을 해서 이 시대에 맞추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우리들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종교성이 무엇인지를 실제적인 삶의 체험으로 보여주는 그런 대안적인 공동체나 대안적인 삶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신대승 네트워크 박재현 소장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사회에서의 문제점이 탈종교화, 불평등, 다불교 현상 심화 등 불교 내부에서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언택트 사회에서 불교는 개인적인 고에서 사회적 고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생명불교의 삶과 가치관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박재현/신대승네트워크 소장
(언택트 흐름에 잘 조우하는 사찰이 생존할 것인데 그렇지 못한 사찰들은 필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고 지금의 불교 주요 운영방식을 보면 개인적인 고통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잖아요. 축원이나 의례, 제 이런 것들이 많은 반면에 개인주의적 문화나, 기계론적, 자연을 도구로 생각하는 가치관을 탈피해야 된다 그리고 더욱 생명중심, 생태중심의 불교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동국대 조기룡 교수는 코로나19에 따른 종교의 대응을 지적하며 종교의 공공성을 강조했습니다.
조기룡/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불교 같은 경우는 대면법회를 전면적으로 종단차원에서 금지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이 종교조직 자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다시 말해서 사익성을 추구하느냐 아니면 공공의 이익, 국민과 인류전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느냐에 대한 차이점이라고 생각하고 미래의 한국불교 역시도 중생구제 다시 말해서 공공성 확보에 노력을 해야 됩니다.)
이외에도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이 위기 대응 방법에 대한 점검 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종합토론을 통해 언택트 시대 한국불교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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