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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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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병욱 목사 성추행 폭로, 명예훼손·모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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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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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정순신)는 전병욱 전 삼일교회 목사(현 홍대새교회 목사)의 성추행 의혹 등을 폭로한 혐의(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등)로 고발당한 이진오 더함공동체교회 목사(45)와 교인 권대원씨(43)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목사 등은 지난해 8월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은 책 '숨바꼭질'을 출간해 진실을 밝히자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이에 황모 홍대새교회 목사 등은 이 목사와 권씨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검찰은 조사를 벌였지만 황 목사 측 주장처럼 해당 책이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이 있었고, 이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는 내용의 책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숨바꼭질'에는 전 목사가 2004~2009년 목회실 안에서 여신도에게 구강 성교를 강요하고 예배시간에 찬양대원의 몸을 더듬는 등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또 여성 교인들에게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하거나 주례를 부탁한 예비신부를 성추행하는 내용 등도 실렸다. 전 목사는 이같은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2010년 삼일교회에서 사임했으나 2012년 5월 홍대새교회를 개척해 목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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