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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3 13:19
'해외환자 유치' 지자체·의료기관, 현재는 '터닝포인트'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603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한국이요? 메르스 때문에 위험한 나라 아닌가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주변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갖는 반응이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찾던 해외환자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그러나 이제는 메르스가 물러가고 의료기관들과 지자체들은 반등의 기회로 삼아 해외환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좌) 원광대병원 헬스 케어 센터 개소식 (우)전남대병원 워크숍


◆ 의료기관들, 센터 개소 등 해외환자 관리 모색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전남대병원은 최근 '해외환자 유치' 및 병원 해외진출을 위한 관리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외국인환자의 증가 추세와 글로벌 헬스케어에 대한 정부의 신성장 산업 선정이 됐지만 메르스로 주춤했던 병원의 동력을 얻기 위한 자리였다고 병원은 평가했다.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 워크숍의 주요 내용은 1부 전남대병원의 글로벌 헬스케어 추진, 의료관광 광주전남의 성장 동력, 2부 정부의 해외환자 유치 및 병원 해외진출 정책 타병원의 해외진출 사례 그리고 3부 인문학 강의로 구성됐다.

전남대병원 윤택림 병원장은 "세계는 지금 글로벌 헬스케어 경쟁시대를 맞이했으며, 이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한국의료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남대병원도 이러한 큰 흐름에 합류해 세계적인 환자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라북도에 익산시에 위치한 원광대병원은 몽골 환자를 직접 진료 가능하도록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가동해 해외환자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몽골 철도병원과 의료영상정보시스템과 원격 화상진료시스템을 접목한 U-Health Care Center(헬스 케어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U-헬스 케어 센터는 원격화상 진료시스템과 의료영상 정보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몽골 현지 환자를 화상으로 진료할 수 있는 pre&post 케어 센터이다.
 
원광대병원은 통신기술과 의료를 융합한 원격 상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몽골 의료진과의 화상 통신을 통해 몽골 신규환자 유치는 물론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간 환자의 맞춤형 사후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육성 사업의 공동 추진기관인 전라북도 박철웅 복지여성보건국장도 참석 한 이날 개소식에는 몽골 철도병원 B.BATBOLD(바트볼트) 병원장, 몽골 외과 의사 ARSHBEK(아쉬벡)을 비롯한 철도병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서남의대 명지병원 또한 해외 시장 확대와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몽골 의료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바로 몽골국립병원에 위탁경영과 국제검진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

최근 경기도로부터 IT진료 및 병원 플랜트 등 해외진출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명지병원은 몽골 국립병원 플랜트 및 컨설팅 사업에 나서 몽골 의료인의 연수 및 원격진료, 지원서비스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한다.
 
명지병원은 이번 몽골 국립병원 플랜트 및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해외환자 유치 수준을 넘어 몽골의료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 및 보건의료산업 진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포부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경기도와 명지병원은 나눔의료를 통해 몽골에 다양한 의료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한-몽간 보건의료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넘어선 실제 이행 단계로 격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기회의 장으로 바라봤다.
 
 
 메르스 사태 당시 국내 관광지를 찾았던 외국인들, 마스크 착용이 눈에 띈다.


◆ 지자체도 새로 적극 유치 나서‥ "국내병원 찾는 해외환자 수 정상궤도 오를 듯"

이런 의료기관들의 노력과 더불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규제완화 대책도 눈에 띈다.

부산광역시는 메르스 인해 의료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업체 지원을 위해 '해외환자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108개의 해외환자 유치업체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데  메르스로 인해 지난해 동 기간 대비 해외환자가 절반 이상 줄어들어 업체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식으로 등록된 해외환자 유치업체로서 해외환자를 유치한 후 일정기간 이상 그 환자가 체류할 경우 1인당 1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이 제도는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내년에도 계속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는 주요 목표시장인 중국의 의료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치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구체적으로 오는 11월에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테마 크루즈 프로그램을 개발해 부산의 5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인 의료관광객 2000명을 한꺼번에 부산에 유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모스크바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카자흐스탄 의료관계자를 초청하여 팸투어를 시행하는 등 메르스로 인한 의료관광객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도 지난 1일 메르스 종식 시점을 기점으로 지역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에 참가하고 국제 크루즈 선을 유치하며 해외 온라인 홍보 마케팅도 강화한다.

해당 지역 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가 우리 병원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해외 환자들에게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잔상이 강해 우리나라를 찾기 꺼려했던 것 같다. 지자체가 나서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만큼 국내병원을 찾는 해외 환자 수도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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