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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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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청소하는 '낙엽분해버섯류' 홍릉숲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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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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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홍릉숲에서 낙엽분해버섯으로 알려진 애기낙엽버섯과 앵두낙엽버섯, 벽돌빛주름살낙엽버섯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발견된 낙엽버섯류는 낙엽층을 분해하는 생태계의 분해자로, 숲 속의 청소부 역할을 하며 크기 4∼5㎝ 정도로 작고, 장마철인 7∼8월에 주로 발견된다. 전 세계적으로 700여종이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고, 한국에서는 47종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애기낙엽버섯은 1936년 홍릉 숲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앵두낙엽버섯은 1991년 치악산에서 발견돼 홍릉숲에서도 서식하고 있다. 벽돌빛주름살낙엽버섯은 갓의 안쪽에 위치한 주름살의 끝부분이 벽돌색을 띠는 종으로, 2011년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다.
조성택 화학미생물과장은 "강수량이 적은 장마로 인해 야생버섯의 발생이 줄어들었지만, 도시 숲인 홍릉숲에서 낙엽버섯류가 발견됐다는 것은 그만큼 홍릉숲의 생태적 가치가 높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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